• 아시아투데이 로고
BMW와 벤츠의 2015년 전쟁은 지금부터

BMW와 벤츠의 2015년 전쟁은 지금부터

기사승인 2014. 11. 27.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디젤 편중 심한 BMW 친환경차 시장 공략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려
신차 융단 폭격 가하는 벤츠 연말 기세 내년까지 이어가려는 전략
사진1-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generation CLS-Class 패밀리
25일 출시된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제네레이션 CLS클래스’
수입차 선두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내년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BMW는 최근 내년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히며 다양한 라인업 구축을 예고한데 이어 벤츠는 연말 막판까지 무더기로 신차를 쏟아내며 기세를 내년으로 이어가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디젤 모델이 인기가 높은 BMW는 내년 친환경차 시장 공략 강화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리고 있다. 벤츠는 주력 세단을 강화하면서 점차 4매틱과 AMG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로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두 업체의 승부 향방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내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i8’을 비롯해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X5 e드라이브’ 등을 출시해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내년 국내 첫 선을 보이는 ‘i8‘을 내세워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고출력 362마력, 47.6㎞/ℓ(유럽기준)의 연비로 무장한 i8은 BMW의 대표 친환경 모델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BMW 최초의 전륜구동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도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218i 기본모델과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 218d,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 부는 디젤 열풍에 대응해 디젤 차량을 공급하면서 친환경차 시장 공략과 세그먼트 확장 등에 나서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다”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bmw i8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i8’
올해 총 14개의 모델을 선보이며 독일 3사 중 가장 많은 신차를 내놓은 벤츠는 막판까지 신차 융단 폭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달 S클래스 3개 모델을 시작으로 2015년형 E클래스와 CL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까지, 무려 21개 모델을 쏟아냈다.

지난 6월 7년 만에 신형 C클래스를 출시한 벤츠는 지난주 2015년형 E클래스를 새로 선보이면서 주력 세단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더불어 S클래스와 CLS클래스 모델을 연달아 출시하며, 고급차 및 쿠페 시장의 틈새도 공략하고 있다.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벤츠의 대표 세단인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4매틱과 AMG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마이바흐도 다시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에서는 BMW가 3만3617대(20.7%)를 기록해 3만107대(18.6%)의 벤츠를 누르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