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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건설, 풀세트 접전끝에 흥국생명 꺾고 단독선두

프로배구 현대건설, 풀세트 접전끝에 흥국생명 꺾고 단독선두

기사승인 2014. 11. 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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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3-2(25-23 25-13 22-25 29-31 15-12)로 승리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승리한 현대건설은 7승2패로 승점 17이 되면서 IBK기업은행(6승 3패·승점 17)을 승수에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연패 수렁에 빠진 흥국생명은 4승4패를 기록해 5할 승률로 떨어지면서 앞으로 닷새간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험난한 일정에서 더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마지막 5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3연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22-22에서 외국인 선수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의 후위 공격과 흥국생명 레이첼 루크(호주)의 공격 실패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한유미의 오픈 속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압도했다. 6-6에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불안한 틈을 타 점수를 잇달아 뽑아내며 20-11로 달아나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곧바로 이재영와 루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세트를 25-22로 따낸 뒤 4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31-29로 마지막 파이널 세트로 경기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9-29에서 상대 폴리의 공격 범실에 이어 루크가 강력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4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미소 지은 건 현대건설이었다. 흥국생명이 초반 강한 서브로 3-1로 앞서나갔지만, 현대건설은 폴리가 살아나면서 6-6 동점에 성공했다.

7-7에서 김세영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폴리의 공격이 잇따라 상대 코트에 떨어지며 달아났다. 14-12에서 양효진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2시간 30분이 넘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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