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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4년 80억원…안지만, 65억원 ‘사인’

윤성환, 4년 80억원…안지만, 65억원 ‘사인’

기사승인 2014. 11. 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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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몸 값하는 선수 될 것"…FA 권혁 우선협상은 결렬
윤안
윤성환(위)과 안지만. /오센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윤성환(33)과 안지만(31)이 진통 끝에 삼성 라이온즈 잔류를 확정했다.

삼성 구단은 26일 윤성환과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8억원·연봉 8억원), 안지만과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7억50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윤성환은 2004년 2차 1라운드(8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오른손 선발 투수다. 통산 283경기에서 82승(55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삼성의 통합 4연패로 막을 내린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팀의 4승 가운데 2승을 책임지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윤성환은 “구단에서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몸값 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싶다”며 “책임감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팬들께서 우리 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2차 5라운드(40순위)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안지만은 불펜의 ‘핵’으로 활약했다. 올해 팀은 물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 강심장을 과시하며 매서운 구위를 뽐냈다. 프로 통산 496경기에서 54승(27패) 10세이브 135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고 있다.

계약 후 안지만은 “우선협상 기간 중에 구단이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고마웠다. 좋은 얘기들도 많이 해주시면서 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오히려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며 “이제 구단과 팬들을 위해 야구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몸값 한다는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FA 권혁과의 우선협상은 결렬됐다. 권혁은 FA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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