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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러시아 경제제재 필요성 재확인

독일 총리, 러시아 경제제재 필요성 재확인

기사승인 2014. 11. 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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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세계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불가피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제제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방의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크림반도에 대한 합병은 국제법 위반다”고 전제한뒤 “앞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불가피한 선택이며 이같은 결정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가에 대해 영토와 주권보전을 위해서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불가피한 선택이다‘며 일각에서 일고 있는 러시아의 크림 합병에 대한 당위성을 정면에서 반박한 것이다.

이같은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대해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정면에서 반대되는 주장이여서 국제사회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인 셈이다.

이와 함께 그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싸움에 직, 간접적으로 개입한 것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휴전협정이 준수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를 유럽 최대의 위협세력의 하나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들에 적극적으로 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독일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며 지난 9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체결된 휴전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존 제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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