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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 불법 선거운동 혐의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했다”...현직시장 검찰조사 처음

권선택 대전시장, 불법 선거운동 혐의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했다”...현직시장 검찰조사 처음

기사승인 2014. 11. 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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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 불법 선거운동 혐의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했다"...현직시장 검찰조사 처음

권선택 대전시장이 6·4 지방선거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에 출두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대전지검 공안부는 26 오전 10시쯤 출두한 권 시장을 27일 새벽 2시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권 시장 선거사무소에서 전화홍보 선거운동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한 지 4개월 만에, 권 시장까지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


이는 권 시장 취임 5개월 만으로, 현직 민선 대전시장이 검찰에 불려 온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16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대전 미래경제연구포럼을 창립해 사실상 권 시장 선거운동 조직으로 운영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최측근 김종학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과 사전 선거운동 등을 공모하지 않았는지 추궁했다.


또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이 전화홍보 선거운동원 77명에게 수당 명목으로 4천 6백만 원을 지급한 사실을 최소한 알고도 묵인한 것은 아닌지도 캐물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권 시장은 "후보이기 때문에 실무적인 상황을 다 알 수 없었다"며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고 아는 것은 아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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