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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관리 앱 ‘캠카드’ vs ‘리멤버’ 써보니

명함 관리 앱 ‘캠카드’ vs ‘리멤버’ 써보니

기사승인 2014. 11. 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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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명함은 필수다. 특히 외근 업무가 잦은 직종이라면 더욱 그렇다. 명함이 쌓일수록 스마트폰에 일일이 저장해야 하는 일도 늘어난다. 여러 장을 입력하다 보면 이름을 헷갈릴 수도 있고, 오타로 전화번호가 틀릴 수도 있다.

이럴 때 명함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이 유용하다. 명함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자동으로 명함에 적힌 정보를 스마트폰 주소록에 저장해준다. 연락처를 잘못 입력하는 일을 줄여주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수많은 명함 관리 앱 중 국내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쓰이는 '캠카드'와 '리멤버'를 사용해 봤다.

◇명함사진 미화 우수…인식률은 아쉬워


주소록 프로필(왼쪽)과 섬네일에 표시된 캠카드로 촬영한 명함 사진. 음영이나 삐뚤어진 부분 없이 글자가 선명하게 표시되고 있다.

캠카드는 명함 관리 앱 부문의 글로벌 1위 앱이다. 가장 큰 장점은 '트리밍' 기능이다. 트리밍은 명함 사진을 다듬어주는 역할을 한다. 명함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명함 외 다른 부분을 잘라주고, 명함 위에 찍힌 음영 등을 제거해준다. 글자를 선명하게 해주는 보정 효과도 적용한다. 트리밍 기능이 워낙 뛰어나 외부 빛과 큰 관계 없이 명함 사진별로 거의 동일한 품질을 유지한다.


주소록에 명함 사진이 저장되는 점도 유용하게 보인다. 동명이인 많을 경우 주소록 섬네일의 명함만 보고도 회사를 구분해 누군지 알 수 있다. 전화 수신 때는 명함이 크게 떠 송신자의 회사와 직책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을 하면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명함 정보를 저장한 다른 캠카드 사용자가 인근 지역에 있으면 위치를 알 수 있고, QR코드를 활용해 곧바로 명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비밀그룹을 생성해 그룹 내에서 명함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단점은 명함 인식율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다. 자동 인식이다 보니 아무래도 인식율이 떨어진다. 특히 회사명이 글자와 숫자를 조합했거나 특수 기호로 이뤄진 경우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다시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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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수가 직접 입력해 정확…트리밍은 부족


리멤버 주소록에 저장된 명함 사진. 자동 자르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삐뚤어진 채 배경과 같이 저장돼 있다.

리멤버는 전문 타이피스트가 직접 입력해 정확성이 매우 높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회원 가입 없이도 명함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 직접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명함 저장에 최대 수분 정도가 소요된다. 명함 저장에 걸리는 시간은 평일·주말과 밤낮 관계없이 거의 동일하다.


트리밍 기능이 약하다는 게 최대 단점이다. 외부 빛에 따라 명함 사진에 음영이 생길 수 있다. 명함 사진별로 밝기도 제각각이다. 명함을 놓고 찍은 배경이 명함 색과 비슷하면 자동 자르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명함과 배경이 같이 저장된다. 명함 모서리가 둥근 경우에도 자동 자르기 기능이 허술하게 작동한다. 


명함 사진과 주소록이 연동되지 않는 점도 단점이다. 주소록의 프로필과 섬네일에 명함 사진이 뜨지 않아 직함·업체명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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