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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소울샵vs메건리, 상반된 주장 속 쟁점 셋

김태우 소울샵vs메건리, 상반된 주장 속 쟁점 셋

기사승인 2014. 11.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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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김태우, 소울샵
가수 김태우가 이끄는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와 가수 메건리의 법적 분쟁이 팽팽하다. 
 
이들의 법적 분쟁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은 지난 25일. 메건리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 발단 됐다. 서로의 상반된 주장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세 가지 쟁점을 짚어봤다.
 
◆ "소울샵 불공정 계약" VS "5년의 짧은 계약"
 
메건리 측은 소울샵이 불공정계약과 가수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스케줄 등이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메건리 측 변호사는 "실제 표준계약서와 달리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 모든 부분에서 한쪽에만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정서"라며 "가장 큰 이유는 불공정한 수익분배다.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그것만이라도 투명하게 공개했어야 했다. 인격적으로 모독을 주면서 정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울샵 측은 메건리와의 전속계약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7년보다 짧은 5년을 계약했다"라고 반박했다. 소울샵은 "음반·음원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익분배에 있어서도 기투자비용을 제한 남는 수익금은 갑과 을이 50%:50%의 비율로 분배하며, 다른 연예인과 비교하여도 결코 신인 메건리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 "김태우 가족 개입 후 갈등" VS "메건리母 독단적 행동" 
 
메건리 측은 지난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가 소울샵의 경영이사로, 장모인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10여 년을 함께 일해온 기존의 경영진을 전원 퇴사시켰다고 주장했다. 메건리 측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가 감행됐다. 경영진이 바뀐 후 지출과 수입 정산 내역서를 8월까지 한 번도 제공받지 못했다"라며 김태우가 아닌 김태우의 가족들과 갈등이 빚어졌음을 알렸다. 또한 이 과정에서 메건리는 언어폭력에 시달려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한 사실도 알려졌다.
 
소울샵은 "메건리의 어머니가 소울샵과 혐의 없이 독단적으로 공연을 7일 앞둔 21일 뮤지컬 컴퍼니 (주)킹앤아이컴퍼니의 관계자에게 연습 불참 및 공연 불참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뮤지컬 활동 강압" VS "미국 진출로 인한 뮤지컬 스케줄 차질"
 
메건리 측은 뮤지컬 '올슉업'에 대해서 "10월 중순 우연히 무단 도용된 뮤지컬 계약서를 받아보고 더 이상 소울샵을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 11월 4일 회사와 마지막 미팅까지도 경영진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법률 상담 후 변호사를 선임하여 11월 10일에 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울샵 측은 "5월 11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메건리 오디션 제의가 있었고, 회사 측에서는 메건리 오디션 영상을 미국 측에 보냈으나 이후 4개월이 경과된 9월까지 회사 측에서는 오디션과 관련해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라며 "소울샵은 '올슉업' 뮤지컬 오디션 제안을 받아 9월 1일 공개 오디션을 보았고 9월 12일 뮤지컬 출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 후 10월 21일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소속사와 관계 없이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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