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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때 아닌 란제리 호황, 왜?

11월에 때 아닌 란제리 호황, 왜?

기사승인 2014. 11. 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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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 끝난 21일부터 결혼 몰려 매출 급증
신세계 란제리매장
란제리가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21일 윤달이 끝나고 그동안 결혼을 미뤄왔던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이 줄을 잇자 벌어진 현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27일 “보통 가전이나 가구 등 대형 혼수품목은 결혼 몇 달 전에 준비를 완료하고 결혼준비 막바지에는 로맨틱하고 행복한 신혼여행 준비를 위해 웨딩 란제리 및 커플 잠옷을 구매하는 예비부부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11월 란제리 매출을 살펴보면 1일부터 윤달이 종료되기 직전인 20일까지는 7.5% 감소했지만 윤달이 끝난 21일부터 25일까지는 16.2%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란제리바이어 김지희 주임은 “별다른 란제리 프로모션이나 대형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는데 윤달이 끝나면서 결혼을 앞둔 고객들이 기능성 란제리부터 디자인과 컬러가 화사한 란제리까지 두루 구매했다”면서 “란제리의 경우 로맨틱한 첫날밤을 위해 결혼이 많은 5월, 10월에 매출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올해는 윤달 때문에 11월 말에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란제리 매출이 증가하자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30일까지 영등포점 A과 6층 이벤트홀에서 ‘이너 패션페어’를 열고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모시기에 나선다.

비너스·와코루·트라이엄프·디스퀘어드2·크레이지본&라이클리·퓨어이태리 등이 참여하며 보정속옷에서부터 커플잠옷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별 균일가 상품과 사은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임태혁 신세계백화점 여성클래식 팀장은 “올해 윤달의 영향으로 이번 세일기간 예상치 못한 속옷의 매출이 때 아닌 강세를 보여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12월 말까지 결혼과 신혼여행, 연말모임, 크리스마스 등이 이어지는 만큼 이번 행사는 실속있는 란제리 구매의 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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