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손흥민 ‘골 침묵’…레버쿠젠, AS모나코에 0-1 패배

손흥민 ‘골 침묵’…레버쿠젠, AS모나코에 0-1 패배

기사승인 2014. 11. 27. 09: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ISI20140820_0010036248_web
손흥민(22·레버쿠젠)이 AS모나코(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4분까지 59분을 뛰었다.

지난 23일 하노버96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려 시즌 11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12골) 기록 타이에 도전했다.

지난 4일 제니트(러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홈경기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최근의 상승 페이스를 발판으로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AS모나코의 세밀한 수비를 넘지 못해 골맛을 보지 못했다.

특히 전반 25분 한 차례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 이후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곧이어 레버쿠젠은 전반 26분 라스 벤더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다시 한번 땅을 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크로스 올린 것을 수비수가 걷어냈고, 이를 잡은 벤더가 오른발 아웃사이드킥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그대로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에도 거의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후반 14분만에 손흥민을 빼고 드르미치를 교체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드르미치는 후반 22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볼은 골대 왼쪽을 향했다.

오히려 경기 내내 수세에 몰리던 AS모나코에 후반 27분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패배를 떠안았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레버쿠젠은 승점 9(3승2패)를 기록, C조 1위를 지키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AS모나코(승점 8), 제니트(승점 7·러시아) 등에 쫓기는 불안한 선두다. 레버쿠젠은 내달 10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바젤(스위스)을 1-0으로 꺾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71호 골을 기록, 라울 곤살레스와 이 부문 역대 2위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전날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리오넬 메시(74골·바르셀로나)를 한 걸음 쫓아가기도 했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약체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2-2로 비겨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1승1무3패(승점 4)가 된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가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바젤(2승3패 승점 6)에 밀려 3위다.

이에 반해 아스널(잉글랜드)은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16강행을 확정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