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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회장 별세… 신입사원과 소통한 비철금속산업 거인

구자명 회장 별세… 신입사원과 소통한 비철금속산업 거인

기사승인 2014. 11.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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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회장님 (대외용)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고(故) 구자명 회장은 LS그룹을 창업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과 고(故) 최무 여사의 셋째 아들이다.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조카로 현 구자열 LS그룹의 사촌 형제다.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포병장교로 군 복무 후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 대학원과 조지워싱턴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정치학과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 구 회장은 1983년 미국 쉐브론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LG정유(현 GS칼텍스)와 LG상사,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를 거치며 마케팅 및 글로벌 경영감각을 키웠다.

2005년 구 회장은 LS니꼬동제련의 CEO로 취임해 해외자원 확보와 글로벌 교역을 주도했다. 취임 전 2조 원대 초반이던 LS니꼬동제련의 매출규모는 6년 만에 9조500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고인은 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소통에 집중했으며 직원 채용면접엔 항상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다.

지난 여름 직원 간담회에서는 꿈을 위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고인이 공식석상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마지막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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