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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참가 인원 6000명 이상”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참가 인원 6000명 이상”

기사승인 2014. 11. 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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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파업에 60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노조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 파업에 6000~7000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파업에 이전에 있었던 그 어떤 집회보다 많은 조합원이 참가했다”며 “현재까지 6000~7000명 정도가 참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시부터 협상이 파업과 병행해 진행되기 때문에 회사의 전향적인 태도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오후 12시 30분에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30분 뒤인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올해는 2차 수정안 수준에서 원만히 합의하고 내년에 경영 정상화 및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보상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가 수정안을 제시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향후 수익구조가 개선되면 보상을 약속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노조의 요구안은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측은 지난 9월과 이달 5일 각각 협상안과 1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사측의 최초 협상안은 △3만7000원의 기본급 인상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 700% 포함 △연차 현행 유지 △2015년부터 정년 60세로 확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및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5일 제시한 수정안에는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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