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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진도군, 정부에 ‘선체 인양’ 강력 촉구

세월호 실종자·진도군, 정부에 ‘선체 인양’ 강력 촉구

기사승인 2014. 11.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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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와 진도군·의회·군민이 세월호 선체 인양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선체 인양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도군민대책위는 “진도군민들은 사랑하는 피붙이를 바닷속에 남겨둔 실종자 가족을 위해서, 사고 해역에서 생계를 유지해 나아가야 할 어민들을 위해서, 궁극적으로 이번 참사의 원만한 수습을 위해서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조도 해역은 어민들이 생계를 이어가야 할 소중한 보금자리”라며 “특히 사고가 발생한 조도 해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내 수중 생태계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인양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진도군을 ‘위험한 곳’, ‘가지 말아야 할 섬’으로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지 않고서는 참사 발생 전 ‘청정 진도’, ‘보배섬 진도’의 명성을 회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군과 군민들은 “세월호 선체 인양과 함께 그 후속 조치들이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대형재난사고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모범적인 선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인양 테스크포스(TF)에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군은 ”진도지역 경제가 참사 이전과 같이 회복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지원을 계속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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