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 이바라키(茨木)시에서 3살 여자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지않아 쇠약사 시킨 혐의로 부모가 지난 20일 체포됐다. 학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토모뉴스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당시 3세였던 여자아이가 욕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해 110(우리나라의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아이의 몸에 부자연스런 점이 있어 조사한 결과 장에서 양파껍질, 알루미늄 호일, 양초의 촛농만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이런 것들을 먹은 것으로 파악하고 부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학대의 증거는 이웃에 의해 곧바로 드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아이가 아파트의 베란다의 난간에 박스테이프로 묶여있는 것이 목격됐다. 이어 지난해 연말에는 이 여자아이가 알몸으로 큰소리로 울고 있는 모습도 이웃에게 목격됐고 베란다로 쫓겨난 아이가 “엄마 들어가게 해줘!”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은 이웃도 있었다.
그러나 가까운 이웃들은 앙갚음 당할까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부터 먹을 것을 충분히 주지 않았던 정황도 드러나고 있지만 현재 이 아이의 부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