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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담뱃세 논의부터.. 부분정상화 들어간 국회

일단 담뱃세 논의부터.. 부분정상화 들어간 국회

기사승인 2014. 11.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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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비공개 오찬갖고 국회정상화 논의
누리과정 합의 원칙 재확인.. 증액 규모는 합의 못해
[포토] 누리과정 예산 논의 손 잡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회동을 하고 있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복지) 예산 편성을 놓고 벌어진 여야 갈등으로 공전하고 있는 국회는 27일 일단 예산 심사 최대 쟁점 중 하나인 담뱃세 증세 문제에 대해 논의에 착수하며 부분 정상화에 들어갔다.

김재원 새누리당·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합의 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법안소위를 열어 담뱃세 논의에 돌입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이 요구하고 있는 법인세 증세 문제는 여야 간 의견 차이가 큰 만큼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담뱃세는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즉시 안행위에서 빨리 법안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수석부대표도 “담뱃세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안행위 법안소위를 즉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영유아 무상보육(누리과정) 순증액의 국고 지원 문제와 관련해선 일단 중앙정부가 우회 지원한다는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으나 쟁점인 지원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일단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구를 더 반영할 수 있도록 양보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부대표는 “그(누리과정) 부분은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존중해서 해결해가기로 했고, 안 수석 부대표도 충분히 공감했다”고 말했다.

안 수석부대표는 “누리과정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서로간 신뢰를 지키면서 이행해나갈 것”이라면서도 지원 액수가 합의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반반”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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