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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아베 비판 페이스북 떴다

‘역사 왜곡’ 아베 비판 페이스북 떴다

기사승인 2014. 11.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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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45초 애니메이션 영상…194개국 605개 매체 트위터 계정 링크, 유튜브·30개국 포털·동영상 사이트 업로드
“진리를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는 일은 범죄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잘못된 역사관을 비판하는 영상 광고가 27일 페이스북에 올려졌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45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기획해 제작했다.

아베 총리를 만화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이 영상은 “일본이 국가적으로 여성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라는 지난달 초 발언도 육성 그대로 광고에 담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네덜란드 외무장관, 중국 외교부 대변인 등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발언을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전해 진실을 알리고 있다.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단순한 바보로 그치지만 진리를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는 일은 범죄다”는 세계적인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문구를 맨 마지막 장면에 넣어 일본의 역사 왜곡을 질타했다.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CNN·BBC·AP통신·로이터통신 등 전 세계 194개국 주요 언론 605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도 이 광고를 링크했다.

전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함께 아시아·유럽·미주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해 각국 대표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에도 동시에 올렸다.

또 서 교수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kyoungdukPR)에도 4개 언어로 광고에 관한 보충설명을 덧붙여 실었다. 광고 제작 비용은 치킨마루가 모두 후원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미국·독일·중국·호주·남아공·브라질 등 주요 20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태도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판(WSJ.com)에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 광고 2편을 올려 큰 화제를 모았었다. 앞으로 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인 구글을 통해서도 일본의 역사 왜곡 실상을 계속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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