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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회동까지 가졌건만..’, 해법 못찾는 국회

‘연쇄회동까지 가졌건만..’, 해법 못찾는 국회

기사승인 2014. 11. 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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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수석부대표 회동 이어 원내대표 회동까지..
'안행위 법안소위 개최' 부분 정상화도 불발
[포토] 누리과정 예산 논의 손 잡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이병화 기자
여야는 27일 연쇄 회동을 갖고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과 담뱃세 인상 등에 대해 의견 조율에 들어갔으나 구체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날 원내수석부대표 간 오찬 회동 이후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여야는 담뱃세 인상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를 개최하는 등 부분 정상화에 합의했으나 여야 갈등은 여전한 상황이다.

국회 내에서는 한때 여야가 ‘누리과정 예산 순증분 5233억원 전액 국고지원 합의, 담뱃세 중 개별소비세와 소방안전세를 같은 비율로 담뱃값에 포함, 담뱃세 인상폭과 종가세 부분은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를 시작해 법인세 비과세감면 부분 야당 주장 수용’을 합의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김 수석부대표는 “사실무근”이라면서 “이런 주장을 펼치는 것은 여야 간 신뢰를 쌓는 이 상황에 또 한번 신뢰를 깨고 국회 정상운영을 방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이후 이완구 새누리당·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 등을 타결을 시도했으나 최종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저쪽에서 너무 세게 나오니 부담스럽다”면서 “오늘 상임위를 여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방안이 있는지 오늘 저녁 더 고민해 보겠다”며 “내일은 뭐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내지도부 연쇄 회동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국회 안행위 개최도 불발됐다.

안행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브리핑에서 “오늘 여야 지도부 회동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내일 오전에 열자고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랑 가합의 했었는데 상황은 그렇지 못한 거 같다”면서 “안행위 법안소위가 열리는 것은 불투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여당 단독으로 예산조정소위를 열었다.

김 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부터는 예산조정소위를 열어 차질 없이 예산심사를 하고 만약에 야당이 이렇게 충분히 여야 간 의견을 모으고 신뢰를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산조정소위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우리당 의원들이라도 예산심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예결위 야당 간사인 이춘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여야) 합의가 안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소집한 것이라 들어갈 수 없다”며 예산조정소위 불참의사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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