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테크윈 노동자협희외 “테크윈 매각에 반대”

삼성테크윈 노동자협희외 “테크윈 매각에 반대”

기사승인 2014. 11. 27. 17: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성테크윈 직원이 이 회사가 매각되는 것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삼성그룹은 26일 삼성테크윈을 한화 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남 창원에 있는 삼성테크윈 제2사업장 직원 대표 기구인 21세기협의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37년간 우리의 피와 땀으로 일궈온 회사를 삼성그룹의 이해관계에 따라 오너가(家) 경영 승계를 위한 구조개편 작업 목적으로 한화그룹에 하루아침에 매각 결정된 것은 그야말로 토사구팽”이라고 주장했다.

제2사업장은 항공기 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직원은 1600여 명이다.

앞서 삼성테크윈 제3사업장 노동자협의회도 “그룹 독단적으로 이루어진 매각에 대해 노동자협의회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다.

2, 3 사업장 직원들은 대표 협의회를 통해 사원 동의 없는 매각결정에 강력히 항의하고 현재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비대위 구성은 삼성테크윈 2, 3사업장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하고, 역대 노동자협의회 등 구성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판교사업장도 이날 오후 직원 1000여명이 모여 삼성그룹의 독단적인 매각 결정에 강력히 항의하며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 직원들은 법적인 대표성이 있는 단체가 없는 만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외부에 사내 상황을 전파하는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