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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새단장 오픈 첫날 코엑스몰, 고객 반응 엇갈려

[가보니] 새단장 오픈 첫날 코엑스몰, 고객 반응 엇갈려

기사승인 2014. 11. 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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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1
개장 첫날을 맞아 코엑스몰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을 살펴보고 있다.
“매장이 넓고 처음 입점한 브랜드도 많아 쇼핑의 즐거움이 커요.”
“구조가 단순하다고 했는데 길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네요.”

1년 8개월의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한 코엑스몰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7일 찾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리뉴얼 오픈 첫날인 이날 코엑스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자라홈’ 매장에서 만난 김모(28·여)씨는 “코엑스몰이 새롭게 단장했다고 해서 점심 시간을 이용해 짬을 내 방문했다”며 “특히 패션 브랜드 매장이 다양해 볼거리가 많다”고 덧붙였다.

라이브플라자에서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한 학생은 “공연이나 이벤트 등 즐겁게 보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있어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코엑스몰이 내부 통로를 x자형 구조로 만들어 단순화했다는 설명과 달리 길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했다는 주부 최모(34·여)씨는 “이렇게 구조가 복잡해 어떻게 길을 찾느냐?”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 코엑스몰을 안내하는 터치스크린에 언어변환 서비스가 준비가 안돼 외국인들이 주변의 한국인들에게 길을 물어보는 장면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날 개장한 코엑스몰은 단순한 쇼핑몰을 떠나 문화예술·관광·비즈니스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컨셉트로 꾸며졌다. 지하 2층부터 1층까지의 연면적은 15만4000㎡로 2000년 개관했던 기존몰보다 2만2000㎡ 확장됐다. 지하 1층(약 14만4000㎡)은 단일층 기준으로 세계 쇼핑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코엑스몰2
코엑스몰에 설치된 안내 터치스크린의 언어변환 서비스가 제대로 준비가 안돼 외국인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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