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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고 대국 증명하듯 최근 계속 사고 발생

중국 사고 대국 증명하듯 최근 계속 사고 발생

기사승인 2014. 11. 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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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고 불감증 한국만큼 심각
중국의 안전 불감증은 한국 저리 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심각하다. 당연히 이로 인한 인명 피해도 엄청나게 발생한다. 웬만한 소국 같으면 인구 감소를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해도 좋다.

이런 사실이 최근 또 다시 증명되고 있다. 이번 달 말 들어서만도 아까운 인명이 희생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의 최근 보도만 종합해도 상황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는 별로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우선 20일 허베이(河北)성 성 친황다오(秦皇島)시에 있는 인민해방군 병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을 꼽아야 할 것 같다. 병원 직원인 범인(27)이 기숙사 등에서 간호사 6명과 관리인 1명을 찔러 살해했다.

교통사고
최근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중국이 안전 사고 대국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22일에는 후난(湖南)성의 대표적 명승지 장자제(張家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다수의 인명이 희생됐다. 이로 인해 민가도 4채나 파괴됐다. 다음 날에는 남부 광시(廣西)자치구에서 트럭과 미니버스가 충돌해 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푸젠(復建)성 샤먼(廈門)시에서는 25일 오전 8시경 쓰밍(思明)구 메이후(美湖)로 후빈난(湖濱南) 정류장 부근의 쓰촨(四川)요리 전문 식당이 사고를 쳤다. 가스 폭발로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다른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목숨을 잃었다.

탄광사고도 잇따랐다. 우선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소재 탄광에서 26일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고를 꼽아야 할 것 같다. 이날 새벽 2시35분 경 국유기업 푸신(阜新) 광업 산하 헝다(恒大) 탄광 갱도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사망자만 26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7일에는 남부 구이저우(貴州)성 판(盤)현 소재 탄광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광원 11명이 희생되는 결과도 발생했다.

중국은 매년 안전 사고로 수만여 명이 사망한다. 그럼에도 대책은 크게 없다. 어떻게 보면 한국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중국이 안전 사고 대국이라는 오명을 당분간 벗어나지 못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제 거의 숙명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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