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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선, 중도좌파 승리할 듯 “이변은 없다”

우루과이 대선, 중도좌파 승리할 듯 “이변은 없다”

기사승인 2014. 11. 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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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우루과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좌파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우루과이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집권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의 타바레 바스케스(74) 후보가 중도우파 국민당(PN)의 루이스 라카예 포우(41)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이달에 시행된 수차례의 여론조사에서 결선투표 예상득표율은 바스케스 52%, 라카예 포우 36∼37%로 나왔다.

지난달 26일 대선 1차 투표의 득표율은 바스케스 47.8%, 라카예 포우 30.9%였다.

1차 투표에서 12.9%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친 우파 콜로라도당(PC) 후보 페드로 보르다베리(54)가 라카예 포우 지지를 선언했으나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바스케스가 우파 지지층 공략에 성공하면서 라카예 포우와의 격차를 벌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바스케스의 압승을 예고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바스케스는 중도좌파 정권 10년간 빈곤율이 39%에서 11%로 낮아진 사실 등을 들어 서민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호세 무히카 대통령의 지원 유세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의사 출신인 바스케스는 2004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우루과이 역사상 첫 중도좌파 정권을 탄생시켰다. 2005∼2010년 집권한 바스케스는 퇴임 당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무히카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겼다.

변호사인 라카예 포우는 루이스 라카예 에레라 전 대통령(1990∼1995년 집권)의 아들이다. 어머니 훌리아 포우 역시 정치인이고, 증조부인 루이스 알베르토 에레라는 50년 이상 국민당을 이끌며 20세기 우루과이 정치사의 한 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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