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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선글라스 중고 명품으로 속여 팔아 수천만원 챙긴 30대 덜미

‘짝퉁’ 선글라스 중고 명품으로 속여 팔아 수천만원 챙긴 30대 덜미

기사승인 2014. 11. 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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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짝퉁 선글라스를 해외 유명 브랜드의 중고 진품인 것처럼 속여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이를 통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명품 선글라스 모조품(짝퉁)을 중고 진품인 것처럼 속여 인터넷에서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신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씨는 6월부터 이달 말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레이밴’과 ‘포르쉐’ 등 해외 유명상표 ‘짝퉁’ 상품 530여점(정품 추정 시가 약 5억 7000만원)을 판매해 총 4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제품 530여점(정품 추정 시가 약 11억7000만원)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신씨는 소비자들이 정품 여부를 육안으로 잘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려 해당 사이트에 ‘사용하지 않은 순정품’이라는 식으로 허위 광고 글을 게재한 뒤 구매 희망자들에게 제품을 택배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신씨가 정교하게 위조된 제품을 정품 인증서와 상자, 안경닦이까지 갖춰 보내오자 그의 사기 행각에 대부분 속아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4∼5년 전 남대문시장 안경점에서 배달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중국산 짝퉁 전문 취급 업자로부터 제품을 받아 공급가의 2∼4배인 5만∼15만원에 판매했다.

경찰은 신씨가 택배 거래보다 직거래(직접 만나 제품을 판매하는 것)를 더 많이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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