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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부자들, 자산 투자 방식은? 해외·부동산 많아

아시아 부자들, 자산 투자 방식은? 해외·부동산 많아

기사승인 2014. 11.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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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 부자들의 투자 방식은? 출처=/pixabay.com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자들은 어디에 자산을 투자할까.

월스트리트저널 한국판이 28일 소개한 캡제미나이와 RBC웰스매니지먼트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태 지역에서 일본을 제외한 부유층 투자자들은 2014년 해외 투자를 43.4% 늘렸다. 2013년 이 비율은 30.2%였다.

또 아태 지역 부자들은 세계 다른 나라 부자들에 비해 부동산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전체 자산 가운데 23%를 부동산에 투자했다. 전년도에 이 비율은 24.6%였다.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에 관한 연차 보고서는 부자들의 숫자와 보유 자산, 투자 방식에 대한 통계를 제공한다. HNWI는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이 100만 달러(11억310만 원) 이상인 부자를 가리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아태 지역 부자 숫자는 430만 명으로 17.3% 증가해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태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부자 숫자는 13.5% 늘었다.

또 아태 지역 부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14조2000억 달러(1경5664조 원)로 18.2% 증가해 다른 지역(12.3%)보다 가파른 속도로 자산이 늘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의 칼바람이 불어닥친 후 5년 동안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고작 연 2.8%에 머물렀지만 아태 지역 경제는 5.7%대를 기록했다며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신흥경제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지역 HNWI는 433만 명 정도로 이들이 보유한 총 자산은 14조8800억 달러(1경6414조 원)다. 보고서는 올 연말까지 HNWI 숫자에서 아태 지역이 북미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싱가포르 갑부들이 자산의 23.1%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중이 세계에서 제일 높았으며 중국 부자들이 뒤를 이어 총 자산 가운데 22.7%를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부자들은 자산의 40.3%를 보석류와 시계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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