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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통점, 블랙프라이데이로 쇼핑 ‘혼잡’

영국 유통점, 블랙프라이데이로 쇼핑 ‘혼잡’

기사승인 2014. 11. 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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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으면서 영국의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도 쇼핑객이 과도하게 몰려 혼잡이 생겼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할인판매에 돌입한 28일(현지시간) 일부 매장에서는 쇼핑객이 과도하게 몰려 경찰이 질서유지를 위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판매를 시작한 테스코의 맨체스터 매장 5곳에서는 쇼핑객 사이에 할인상품을 둘러싼 몸싸움이 벌어져 최소 2명이 연행됐다.

경찰 당국은 이날 새벽부터 쇼핑 열기가 과열되면서 런던의 테스코 3개 매장과 아스다 매장, 사우스웨일스의 테스코 매장 등 최소 10개 매장에서 사고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미들턴의 테스코 매장에서는 할인상품이 일찍 매진되자 쇼핑객 200명이 퇴장을 거부하며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맨체스터 스트레트퍼드의 매장은 아수라장 속에 한 여성이 떨어진 TV 진열상품에 가벼운 부상을 당하자 사고를 우려해 개점 35분 만에 영업을 중단했다.

영국 최대백화점 존루이스와 월마트 계열 할인마트인 아스다 등 유통업체 대부분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최대 70%까지 판매가를 낮춘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판매에 돌입해 개장 전부터 쇼핑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에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판매는 미국이 시초지만 최근 들어 영국의 유통업체들도 연말특수 확대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런던 경찰청은 쇼핑객 안전 문제가 발생한 대형매장에 대해서는 출입 통제 등 질서 유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심각한 부상 사고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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