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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 내주 최종 결정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 내주 최종 결정

기사승인 2014. 11.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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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가 다음 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3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윤장현 시장은 2호선 건설 재검토를 지시, 지난 28일 514인 시민회의 의견 수렴을 끝으로 시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514명 위원 중 230명이 참석, 발언자 16명 중 3분 2가량이 찬성 의견을 냈다.

시의회는 윤 시장의 결단을 촉구하며 내년도 예산결산심사 일정을 보류하고 있다. 이는 윤 시장이 빠른 시일 내 이 문제를 결판을 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시의회 예결위는 1일부터 5일까지다.

이에 따라 2호선 건설 여부는 3일 광주서 열리는 지역희망박람회 개최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4일 전후 결론이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조영표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12명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등 윤 시장을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대규모 공사·행사 등이 이대로 가도 광주가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광주 미래 기관차를 한 번쯤 세워놓고 점검해야 할 시기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 시장은 취임 직후 “재정 적자가 심하다. 미래 먹거리에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따진 뒤 결정하겠다”며 2호선 건설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광주시 홈페이지에서는 이에 대한 찬반 갈등과 대립이 심화하는 등 지역 사회의 또 다른 갈등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남구·광산구 등을 순환하는 총 연장 41.9㎞로 총 사업비 1조953억원을 투입,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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