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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성형수술 후 불만족… 성형광고 피해 증가

3명 중 1명 성형수술 후 불만족… 성형광고 피해 증가

기사승인 2014. 12. 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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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소비자 3명 중 1명은 성형수술 후 불만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성형광고만 믿고 병원을 선택한 후 계약금을 내거나 성형수술을 했다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고 있어 과장광고 감독 강화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일 한국소비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이하 성형수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2.3%(323명)는 성형수술 후 불만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7%(170명)는 실제로 ‘비대칭·염증·흉터’ 등 부작용을 경험했다. 부작용으로는 비대칭이 9.4%(94명)로 가장 많았고, 흉터·화상 5.7%(57명), 염증·감염 3.6%(36명), 색소침착 2.2%(22명), 통증 2.1%(21명) 등의 순이었다.

이중 30.4%(304명)는 성형광고를 보고 병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광고를 접한 주된 경로(복수응답)는 버스·지하철 차량 내부가56.8%(568명)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인터넷포털사이트 41%(410명), 지하철 역사 내부 38.3%(383명), SNS 24.5%(245명), 문자메시지 19.4%(194명), 온라인커뮤니티 15.1%(151명), 모바일 앱16.6%(166명) 등의 순이었는데, 상당수가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사전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매체였다.

황진자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약관광고팀 팀장은 “성행중인 불법 성형광고에 대한 법 집행을 강화하고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사전 광고 심의대상을 확대하도록 관계 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성형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의사 자격을 갖추면 할 수 있어 병원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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