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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헤어지고 나서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남녀 ‘공통된’ 행동들

[연애학개론] 헤어지고 나서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남녀 ‘공통된’ 행동들

기사승인 2014. 1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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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스틸컷

 누구나 가슴 아픈 실연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너무 사랑했던 사람’, ‘나를 너무 아프게 했던 사람’ 등 누군가는 좋은 기억으로 또 누군가는 아픈 기억으로 ‘이별’을 기억하고 있다.
완전한 하나에서 반이 돼 버리는 ‘이별’.

그 사람이 보고 싶다, 그녀가 보고 싶다. 

그.러.나. 절대 이별 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다. 이별 후에도 지켜줘야 할 ‘예의’가 필요하다.  
 

/사진=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스틸컷 

술 먹고 전화하기

“내가 너 얼마나 많이 좋아했는지 이제 알았어. 다시 만나면 안 될까?”
“나 너랑 못 헤어질 것 같아. 다시 만나자”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공감하고 한 번쯤은 해봤을 행동이다. 
술 먹으면 감정이 더해져 헤어진 연인이 더 보고 싶고 붙잡고 싶어서 ‘집요’하게 매달리게 된다. 

전화를 받는 사람은 한두 번쯤은 전화를 받아주면서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런 행동이 지나치게 잦다 보면 그(그녀)에게 더욱 질리게 된다. 

맨정신에 “다시 만나자”고 해도 싫은데, 술만 마시면 전화해서 ‘만나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상대방의 모습에 오히려 실망감이 클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집으로 찾아가기

“그냥 멀리서 얼굴만이라도 보려고 찾아갔어요”
“벌써 다른 사람 만나는 건 아니겠죠?”

한쪽이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경우에 이런 행동을 많이 하는데, 상대방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나랑 헤어져서 다른 사람을 벌써 만나지는 않는지’를 의심하면서 찾아가는 수도 있다.

이별 후 상대방의 집으로 찾아가 그 주위를 맴도는 건 거의 ‘스토커’ 수준에 가깝다. 
 

/사진=영화 ‘어글리 트루스’ 스틸컷

카톡이나 SNS 확인

“벌써 카톡 차단했을까요?”
“그 사람의 SNS를 봤는데 잘 지내나 봐요. 어쩌면 그럴 수 있죠?”

카톡의 상태메시지나, SNS 등을 확인하면서 자꾸 상대방의 근황을 알려고 하는 건 본인만 피폐해지는 행동이다. 물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게 당연하겠지만, 상대의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자신의 기분도 변하게 된다. 

가령 “나는 이렇게 힘든데 그 사람은 잘 지내고 있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상대방의 글에서 분노를 느끼고, 또 자신을 ‘차단’하지 않았는지 늘 전전긍긍해 하며 ‘미련’만을 붙잡고 있다.
 
험담이나 나쁜 소문 퍼트리기

“사생활이 얼마나 문란한지…”
“손버릇도 나쁘고, 뭐 하나 좋았던 게 없어요”

상대방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는 꼴불견 유형도 있다. 물론 연애하면서 서로의 단점들이 보이지만, 그런 단점들을 부풀려서 주변 사람들에게 험담하고, 심지어 두 사람만이 간직하고 있어야 할 사생활적인 부분까지 소문내 버린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당혹감과 수치감이 든다. 

/사진=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스틸컷

지인 이용하기 

“전화번호 바뀐 거 같아... OOO 통해서 알아봐 주면 안될까?”
“그 사람 애인 생겼어?”

헤어진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주변의 지인에게 자꾸 상대방의 안부를 물으면서 뭔가를 캐내려고 한다. 

이런 행동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까지 피해를 줘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새로운 사람 바로 만나기 

“너무 외로워서 헤어진 후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났어요”
“어차피 헤어졌으니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거죠”

어떤 사람들 중에는 단 하루도 남자 또는 여자가 없으면 못 견디는 사람이 있다. 
헤어지고 나서는 최소한 서로의 마음속에서 깨끗이 상대방을 지우는, 즉 ‘정리할 시간’을 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건… 옛 연인에 대한 기본 배려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진=영화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스틸컷

이별한 이유가 다양하듯이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도 각각 다를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별에 앞서 우리는 ‘사랑’을 배웠다. 
다만, 나와의 ‘인연’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별’을 했다.

신경숙의 ‘깊은 슬픔’ 중 “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버리며 살거라”라는 문구가 있다. 

지나간 사랑을 ‘쿨’ 하게 놓아주는 것도 ‘사랑’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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