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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공동체 출범 앞두고 동반자관계 큰 발전”(종합)

“아세안 공동체 출범 앞두고 동반자관계 큰 발전”(종합)

기사승인 2014. 12. 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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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과 평가...훈 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 양자회담 마무리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성과와 관련해 “2015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아세안과 한국의 동반자 관계를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훈 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박 대통령과 훈 센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아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11일부터 이틀 간 열린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10개 아세안 회원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국방과 해운·항만, 경제·금융, 지적재산권, 청년창업 활동 지원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무관부를 서로 설치해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 조세부담 완화와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현재 논의 중인 이중과세방지협정을 하루 빨리 추진키로 했다.

메콩강 내륙수로를 활용한 곡물터미널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캄보디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봉제공장의 노사갈등 문제와 토지관련 분쟁 해결을 위해 두 나라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캄보디아 소액결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지급결제 현대화사업 지원 양해각서(MOU)와 함께 지적재산권 협력 확대를 위한 상표분야 협력 MOU, 청년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글로벌청년 예비창업가 활성화 MOU도 맺었다. 두 나라는 보건의료 분야 정보교류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과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부산 특별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2020년까지 상호 교역량을 20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일행이 12일 FA-50 전투기를 직접 견학해 눈길을 끌었다.

볼키아 국왕과 아키노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 공군 5전술공수비행단이 있는 김해기지를 들러 FA-50 국산 전투기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었다.

이날 시찰은 FA-50에 관심을 보인 볼키아 국왕과 아키노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과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볼키아 국왕과 아키노 대통령을 영접했다. 국산 FA-50 전투기의 우수한 성능을 소개했다.

볼키아 국왕과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산 경공격기인 FA-50 전투기를 직접 보고 감탄하며 격찬했다.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국산 전투기다. 최첨단 T-50 계열 항공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 16대, 지난해 이라크에 24대를 수출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필리핀에 12대를 팔아 모두 52대를 해외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공군은 지난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공군 원주 8전투비행단에서 FA-50 전투기 전력화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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