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개기다·삐지다·굽신거리다 등…“실생활서 널리 쓰여”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개기다·삐지다·굽신거리다 등…“실생활서 널리 쓰여”

기사승인 2014. 12. 15. 16: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개기다·삐지다·굽신거리다 등…"실생활서 널리 쓰여"/사진=국립국어원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비표준어로 분류됐던 13개 어휘가 표준어로 인정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은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하고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에 새롭게 반영했다.

새로 인정된 표준어 항목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 그 모두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

복수 표준어에는 구안와사-구안괘사, 초장초-작장초, 삐지다-삐치다, 눈두덩이-눈두덩, 굽신거리다-군실거리다 등 모두 5항목이 포함됐다.

둘째는 현재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이 달라 이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하게 된 경우다.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개기다'(개개다), '사그라들다'(사그라지다), '속앓이'(속병), '허접하다'(허접스럽다), '딴지'(딴죽), '섬찟'(섬뜩), '꼬시다'(꾀다), '놀잇감'(장난감) 등 모두 8항목이다.

국어원의 한 관계자는 "실제 언어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표준어로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것들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