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세계지리 오류 성적 재산정…629명 뒤늦은 대학교 추가 합격

세계지리 오류 성적 재산정…629명 뒤늦은 대학교 추가 합격

기사승인 2014. 12. 16. 14: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출제오류가 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성적의 재산정에 따라 총 629명이 대학에 추가합격했다.

교육부는 작년 수능 세계지리 성적 정정에 따른 대학별 추가합격 대상자를 집계한 결과 4년제 대학 430명, 전문대학 199명 등 모두 629명이라고 16일 밝혔다.

4년제 대학 추가합격 인원은 수시모집 107명, 정시모집 310명, 추가모집 13명이고 전문대학은 수시모집 1명, 정시모집 198명이다.

수시 모집에서 추가 합격한 학생은 최저 학력 기준을 못 맞춰 떨어진 학생 중 변경된 수능 등급으로 기준을 맞춘 학생들이며, 정시 추가 합격생은 변경된 세계지리 점수로 전형을 다시 실시해 합격한 경우다.

4년제 대학은 모두 121개교에서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는 경기대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단국대 15명, 홍익대 12명, 숭실대 8명, 경희대·건국대·한국외대 각 5명, 중앙대·동국대 각 3명, 국민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각 2명, 고려대 1명 등이다.

서울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에서는 추가 합격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외에도 서원대·강원대 각 11명, 순천향대(10명) 등이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고 충남대 8명, 충북대 7명, 제주대 6명, 경북대 5명, 전남대 3명, 전북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계지리 성적 정정에 따른 백분위 점수의 변화 폭이 컸다”며 “백분위 점수를 크게 반영한 학교에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되면서 당시 오답 처리됐던 수험생 1만8884명 중 절반에 가까운 9073명(48%)의 등급이 한 등급 올랐다.

각 대학은 유선전화 등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해당 학생들에게 추가합격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성적이 바뀐 학생 1만8884명은 17일 오후 2시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 추가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추가합격 대상자 중 다른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입학과 편입학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편입학을 선택한 학생이 기존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을 추가합격 대학의 기준에서 최대한 인정받게 할 방침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