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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뚝심’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뚝심’

기사승인 2014. 1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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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 윤종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사진>이 사외이사에 칼을 빼들었다. 윤 회장은 지난달 21일 취임한 이래 한 달이 안된 상황에서 KB사태로 6개월간 어수선했던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있다.

최근 윤 회장의 행보를 보면 KB사태의 주요원인인 사외이사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우선 KB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전원이 내년 3월 사임을 표명했다. 이들은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로 KB금융과 국민은행이 내홍을 겪을 때 책임론이 제기됐었다.

이는 윤 회장이 “리딩금융그룹으로의 자긍심을 회복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사외이사진을 설득한 결과로 풀이된다.

KB금융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에도 사외이사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있다. 개선안에는 사외이사 감축·직업다변화·추천과정 투명화 등의 방안이 담겼다.

KB금융은 금융지주사 중 가장 먼저 개선안을 냈다. 그만큼 내부 개편이 시급하다는 뜻이면서 윤 회장이 ‘솔선수범’을 하며 내부 지배구조 개선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이와 관련 “KB지배구조가 과거 지배구조와 비교해 견제와 균형, 투명성과 효율성이 나은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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