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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비스테온공조, M&A 우려 감소”

“한라비스테온공조, M&A 우려 감소”

기사승인 2014. 12. 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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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5만7000원 상향조정
현대증권은 17일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해 한국타이어의 지분 참여 보도로 인수합병(M&A) 우려가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앤컴퍼니의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지분 70%)에 한국타이어가 약 5000억원(12.5%) 참여할 전망이라고 보도됐다”며 “주요 지분 참여자로서 연기금에 이어 한국타이어의 지분 참여 자체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 등으로의 해외 매각에 따른 기술 유출 우려도 크게 감소할 수 있고, 단순 사모펀드보다는 동종업체로서 경영 노하우가 유사한 한국타이어가 참여함으로써 성장 우려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것.

다만,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주고객인 현대차그룹의 입장 정리가 제일 큰 불확실성으로 부상할 수 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바람직한 국내 인수자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불확실성 높은 해외투자자나 경쟁적인 계열의 글로벌 부품사에 인수되는 것보다는 더 나은 그림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라비스테온공조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부품사로서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 영역이 더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향후 완만한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전날 조회 공시를 통해 현재 공동투자에 대해 협의 중이며, 아직까지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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