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38488022 | 0 | 지난 4일 제 2차 부분파업 당시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울산 본사에서 파업집회를 벌이고 있다. / 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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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17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3번째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에는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간부와 조합원 200여 명은 따로 상경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서울 계동사무소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기로 했다.
노사는 18일과 19일에도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1차 파업 당시 3000명, 지난 4일 2차 파업 당시에는 25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반면 노조측은 1차 파업 때는 6000명, 2차 파업 때는 700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노사는 노조 파업에도 매일 교섭을 열고 임단협 안건을 다루고 있지만 쟁점인 임금인상 부분에서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줄곧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300만원 지급안으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