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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난에 왜 북한 손 잡나?

러시아, 경제난에 왜 북한 손 잡나?

기사승인 2014. 12.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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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깊어만 가는 경제위기 속에서 북한을 파트너로 끌어들이고 있다.

17일 아사히 신문은 “러시아 정부가 내년 5월 9일 열리는 대(對) 독일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이번 초청은 서방 국가들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어 북한과의 관계로 동북아 정세에서 발언권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또 러시아의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북한과의 협력으로 이를 타개할 목적도 있어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0월 러시아와 북한은 20년에 걸쳐 북한 내륙철도를 개보수하는 사업에 합의했다.

막심 셰레이킨 극동개발부 차관은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등의 외국 기업 투자들의 기대 한다면서 “외국 투자가 이루어지면 북한도 약 6조 달러(약 6650조원)어치로 추산되는 새로운 광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설명했다.

또 러시아가 북한과 경제협력을 하는 목표 가운데 하나는 북한이 외국 기업들에 문을 열도록 하는 데 있다면서 외국 투자가 결정되면 북한의 경제 자유화도 촉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돈이 없는 러시아가 북한 내 광물자원을 개발해 판매하면 거액의 사업자금을 만들 수 있다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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