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7일 새 규제기준에 따라 원전 재가동 심사를 받아온 간사이(關西)전력 다카하마(高浜) 원전 3,4호기(후쿠이<福井>현)에 대해 사실상의 심사 합격 결정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다카하마 원전은 앞으로 공사계획 심사, 가동 전 검사, 지역 주민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재가동은 내년 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지진, 해일 대책 등을 강화한 새 규제기준을 충족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원전 재가동 심사에 합격한 것은 규슈(九州)전력 센다이(川內) 원전 1,2호기(가고시마<鹿兒島>현)에 이어 두 번째다.
원자력규제위는 현재 센다이원전과 다카하마 원전을 포함 14개 원전의 원자로 21기에 대해 재가동 심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