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노량진 재개발 사업 탄력…2구역 시공사 선정나서

노량진 재개발 사업 탄력…2구역 시공사 선정나서

기사승인 2014. 12. 17. 15: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재개발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 높아져
주택골목
노량진 일대의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는 노량진6재정비 촉진구역(이하 6구역)에 이어 노량진2재정비 촉진구역(이하 2구역) 조합도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2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2일 현장설명회를 연다. 지난 8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조합은 설명회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312-75번지 일대에 아파트 42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공관리자 제도가 적용되면서 조합 측은 공사예정가격으로 954억1463만3000원을 제시했다. 입찰보증금은 50억원(현금 20억원, 보증보험증권 30억원)으로 입찰 마감일인 내년 2월 6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현재 노량진 지역에서 재개발이 추진 중인 곳은 2구역 외에도 6구역이 있다. 6구역은 대지면적만 9만3892㎡로 여기에 용적률 254.84%, 건폐율 17.34%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15~28층 13개동 규모 아파트 총 1283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기준 △36㎡형 103가구 △43㎡형 104가구 △52㎡형 36가구 등은 총 24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59㎡형 341가구 △84㎡형 601가구 △106㎡형 98가구 등 총 1040가구는 조합원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6구역은 서울시내 교통 요지인 노량진에 있는데다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분양성과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GS건설·SK건설 컨소시엄과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수주전에 참여해 경쟁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6구역의 시공사는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2구역 재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다소 주춤하던 노량진 일대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량진의 한 공인중개사는 “메이저 건설사들이 2구역 시공사로 참가하기 위해 현장을 다녀간 것으로 안다”며 “아직 노량진재정비 촉진구역에서 조합이 설립된 곳은 2구역과 6구역, 2곳에 불과하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나머지 구역들도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2구역 시공사 선정으로 노량진 지역의 재개발 사업은 8부 능선을 넘었다”며 “최근 전세매물이 많지 않다보니 서울시내 정비사업에서 나오는 중소형 물량이 인기라 재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 = 공공관리자제도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의 계획 수립 단계부터 사업 완료 시까지 사업 진행을 구청장 등 공공관리자가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정비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비업체 선정과 조합 승인 과정 등을 지원한다. 또 사업 초기에 공공관리자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공사 선정까지 비용을 부담한다. 이에 따라서 사업 초기 자금력이 부족한 추진위원회가 건설사로부터 추진비를 받는 비리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