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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3차 파업…혹한 속 울산·서울 동시 집회

현대중공업 3차 파업…혹한 속 울산·서울 동시 집회

기사승인 2014. 12. 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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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 3차 파업 집회가 열린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 앞 광장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파업집회를 벌이고 있다./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조가 17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3번째 파업을 진행했다.

이날 노조 조합원들은 오전 8시까지 출근, 1시간 뒤인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의 강도 높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는 울산 본사 노동조합 사무실 앞 광장에서 야외 집회시위도 벌였다. 노조간부와 조합원 200여 명은 서울 계동사무소 앞에서 울산 파업 집회와 병행해 시위를 벌였다.

집회 시위에는 노조측 추산 5500여명, 사측 추산 20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

사측은 “집회 참가자가 2000여명에 불과했고 생산공정 차질도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반면 노조 측은 “혹한의 날씨에도 지난 두 차례의 파업과 유사한 5500명이나 집회에 참석했다”며 “월차를 내고 퇴근했거나 출근하지 않은 조합원이 많아 공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반박했다.

노사는 파업 다음날인 18일부터 이틀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줄곧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300만원 지급안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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