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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결국 경찰에 덜미

‘경찰’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결국 경찰에 덜미

기사승인 2014. 12.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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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을 사칭해 수백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상당한 액수의 부당이득을 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경찰관을 사칭해 10억원을 불법으로 인출한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중국 총책 A씨(33)와 국내 총책 B씨(31)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대여료를 받고 자신의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빌려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으로 C씨(66)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7월 21일∼8월 22일 중국 다롄(大連)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B씨 등에게 지시, 불법으로 빼낸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국내에서 통장모집책과 인출책을 관리한 B씨는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관을 사칭해 수백명으로부터 입금받은 돈을 A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다가 공항에서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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