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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 기술 연구개발에 내년 538억 투자

국토부, 건설 기술 연구개발에 내년 538억 투자

기사승인 2014. 12. 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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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건설 엔지니어링·시공 등 기술분야 연구개발(R&D)에 538억원을 투자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건설 R&D 예산(건설기술연구사업)을 올해(481억7500만원)보다 11.8% 많은 538억원으로 책정하고, ‘시설물 유지관리 및 건설안전 기술’ 분야 등 총 24개(신규 4개·계속 13개·종료 7개) 연구과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 시설물 붕괴사고 등 각종 재해·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도심지 개발로 인한 싱크홀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심지 특성을 고려한 터파기·지반굴착기술, 지하수위 계측·모니터링 기술 개발이 신규로 착수된다.

또한 노동·자본 집약적인 시공 위주의 건설 산업 구조를 탈피하고 고부가가치 설계엔지니어링 산업으로 육성해 국내 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방안도 추진된다. 기획·파이낸싱·사업관리·커뮤니케이션 등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을 본격 양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 친환경 재료분야 원천기술(탄소저감형 콘크리트 등), 공사비 절감을 위한 시공자동화 기술,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특수구조물 구축(초장대 해저터널, 복층터널 등) 기술 연구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시공기술 위주의 하드웨어적 기술개발뿐 아니라,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침체 국면에 있는 국내 건설 산업의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및 안심 국토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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