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이병은 부대 배치 19일 만인 2012년 2월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회복한 후 당시 구타를 당해 쓰러졌다고 최근 밝혀 육군이 재수사에 나섰다.
임 대령은 구 이병 가족들이 제기한 뒤통수 상처 흔적에 대해 (당시) 의료기록 일체와 발병자 측이 촬영했다는 후두부 상흔사진 등에 대해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및 성형외과에 자문을 의뢰한 결과 ‘발병은 선천성 질환인 뇌동정맥기형 출혈에 의해 발생했고, 발병 당시 외상에 대한 증거는 없으며, 상흔은 입원 후 발생한 욕창’이라는 자문결과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발병자가 최초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3명에 대해 동선, 집단폭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폭행을 한 적이 없다’라고 일관되게 진술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 검사를 한 결과, 진실 2명, 거짓 1명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대령은 “발병자와 함께 (사건 당시) 취사 지원을 한 병사들과 발병자의 동선 목격자들 진술 등을 분석해 볼 때 행적이 명확하며 집단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수사결과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