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동영상] ‘영원한 우정, 젊음의 축제’, 서강대-日조치대의 정기 교류전 SOFEX 2014 ②

[동영상] ‘영원한 우정, 젊음의 축제’, 서강대-日조치대의 정기 교류전 SOFEX 2014 ②

기사승인 2014. 12. 19. 07: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투TV]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뛰어넘어 문화·학술 교류로 발전

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가 일본의 명문 사학 조치(上智·Sophia)대와 ‘제5회 한·일 정기전 SOFEX(Sogang-Sophia Festival of Exchange) 2014’를 열고 우정을 나눴다. 


서강-조치 한일교류전인 ‘SOFEX’는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에 의해 설립된 두 대학이 2010년 스포츠 교류전을 시작으로 문화, 학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류의 영역을 넓히며 발전하고 있는 행사이다. 


서강대와 조치대는 지난 11월 6일부터 서강대학교 캠퍼스에서 사흘간의 국경을 뛰어넘는 글로벌 축제의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16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서강대에 직접 방문해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문화·학술 교류 행사에 참여했다.


둘째 날인 7일(금)에는 SOFEX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축구와 농구 경기가 진행됐다.


스포츠 관련 학과나 운동부가 없는 두 학교이기 때문에 학교를 대표하는 팀은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이날 경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하며 손발을 맞춰왔다.


양교 치어리더들의 주도 아래 열렬한 응원 속에 오전 11시부터 서강대 대운동장에서 펼쳐진 축구 경기는 서강대가 조치대에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그동안 열린 4번의 맞대결에서 조치대를 상대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서강대가 처음으로 따낸 승리였기에 선수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이날 골을 넣은 김세준(서강대 축구부) 학생은 “축구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둬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 다카시 하야시토(Takashi Hayashito) 조치대 총장은 “SOFEX가 서로의 문화를 비롯한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교류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프타임에는 양교의 총장을 비롯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줄다리기 행사가 진행돼 경기 속의 작은 이벤트로 열기를 더했다.


오후 3시 서강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농구 경기의 열기 역시 뜨거웠다. 작년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서강대 농구부와 작년에 이어 승리를 거두기 위한 조치대 농구부의 투지가 돋보였고, 체육관을 가득 메운 양교 학생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4쿼터의 승부를 모두 마친 결과, 64-52로 서강대가 승리했다. 서강대 농구부 선수들은 승리가 확정된 후 코트로 모두 뛰어 나와 서로 얼싸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만점 활약을 펼친 이선행(서강대 농구부) 학생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하게 된 것 같다”며 “조치대 농구부 친구들과 3년째 경기를 하고 있는데, 내년에 일본에서 더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와 농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한 편에서는 학부 학생들 간의 영어토론과 학술교류 간담회 등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사물놀이와 마술공연, 거리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캠퍼스 곳곳에서 열렸다.


특히 농구 경기가 끝난 후 체육관에서는 태권도·가라데 시범, 양교의 치어리딩 공연 등이 진행돼 문화를 교류하고 서로 화합하며 우애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저녁에는 서강대 곤자가홀에서 폐회식 및 환송 만찬이 이어졌다. 조치대 다카시 총장은 올해 SOFEX에서 승리한 서강대 축구부와 농구부에 트로피를 전달하며, “이틀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빨리 지나갔고, 스포츠 교류전에서 승리한 서강대 학생들뿐 아니라 열정을 보여준 조치대의 모든 학생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지원하는 서강대 유기풍 총장의 막걸리 건배사와 함께 SOFEX기가 내년 개최교인 조치대에 전달되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SOFEX의 마지막 날인 8일(토)에는 조치대 학생들이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파주 임진각을 방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강대는 예수회 설립대학인 필리핀의 명문 아테네오 데 마닐라대를 포함해 SOFEX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tooTV www.atootv.co.kr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