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발로 뛰며 민생 살핀다

19~25일, 저소득층 복지시설 등 현장점검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말 쪽방촌과 복지시설 등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직접 살핀다.

18일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달 19일 관악주민연대를 시작으로 25일까지 7일간 직접 지역 내 겨울철 민생현장 곳곳에 대한 밀착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 시장의 민생현장 점검은 지난 2011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의 하나로 주민들에게 직접 어려움을 듣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박 시장은 첫 방문지로 19일 오전 10시 ‘가족의 탄생 100인의 산타’ 행사를 여는 관악주민연대를 찾는다. 박 시장은 이날 산타복장을 입고, 시민산타와 일일산타로 변신, 쌀(10㎏), 생필품 등 선물을 지역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오후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옆 매점에서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붕어빵과 떡복이를 함께 만들어 판매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박 시장은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중림동과 동자동 일대 쪽방촌을 찾아 주민의견을 듣고, 22일에는 오전 10시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장애아동 부모 미술치료, 발달장애 아동 물리치료 등 복지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을 살핀다.

또, 24일에는 종로구 해송 지역아동센터와 인근 소재 작은 도서관 ‘뭐든지’를 방문, 맞벌이 가정 아이들에 대해 알아보고, 마지막 25일 크리스마스에는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추진한 더함복지 상담사를 통해 발굴·지원한 위기가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민생현장 점검은)그동안의 민관협력을 통해 구축된 복지 기반이 실제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소외계층을 격려하는 자리”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현장 밀착형 지역 복지사업을 더욱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