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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소니 해킹 배후 북한 확인…내일 수사결과 발표

미국,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소니 해킹 배후 북한 확인…내일 수사결과 발표

기사승인 2014. 12.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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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제 1위원장의 암살을 그린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의 예고편의 한장면 출처=유튜브캡쳐
미국 연방 수사당국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에 대한 해킹 공격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17일(이하 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미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북한이 최근 이뤄진 소니 해킹 공격에서 “중심적으로 연루돼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NYT는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이르면 18일 이와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지난달 말부터 스스로를 ‘GOP’(평화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는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할리우드 유명인사와 전현직 임직원 등 4만 7000여 명의 신상, 미개봉 블록버스터 영화 등 기밀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피해를 봤다.

소니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로, 이들 해커는 소니에 영화 개봉을 취소할 것을 압박해 왔다.

그동안 해킹 배후로 북한이 거론됐지만 북한은 ‘지지자의 의로운 소행’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소니를 공격한 해커들이 북한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면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해킹 단체의 테러 위협 속에 극장 체인 업체들이 연이어 영화 개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이날 소니는 오는 25일 예정된 개봉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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