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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통진당 해산심판…헌재 결정 겸허히 기다릴 것”

새누리 “통진당 해산심판…헌재 결정 겸허히 기다릴 것”

기사승인 2014. 12. 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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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선고기일에 대한 정치적 해석과 의혹 제기 우려스려워"
김태호 "판결 내려지면 정당해산 관련 갈등에 마침표 찍어야"
[포토] 논의하는 김무성-이완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18일 “삼권분립 원칙 하에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기다릴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통진당의 목적과 활동이 헌법에 반한다며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고, 헌재는 지난 17일 정당해산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19일로 확정해 발표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어제 헌재는 통진당 정당해산 심판청구에 대한 선고기일을 내일 오전 10시로 확정하여 발표했다”며 “이에 대해 정당해산심판의 대상인 통진당이 헌재의 선고기일 지정에 정치적 해석을 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금 통진당이 취해야 할 자세는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존중하고 기다리는 일”이라며 “독립적 헌법기관인 헌재의 결정을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통진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적 기본질서 수호를 위해 헌재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통진당의 정당해산과 관련해 우리 사회는 양론으로 갈라져 갈등과 분열을 가져왔다”며 “내일 결정이 내려지면 통진당의 정당해산과 관련한 갈등에 마침표를 찍어야 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그 결과가 결정되면 우리 모두는 존중해야 한다”며 “특히 정치권이 더 이상 갈등을 증폭시켜서 안된다. (그 결정에) 따르면서 그 후속절차에 협조하고 그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 옳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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