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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현대차 10조 베팅 등…증시 10대 뉴스

삼성 지배구조 ·현대차 10조 베팅 등…증시 10대 뉴스

기사승인 2014. 12.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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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현대차의 ‘한전부지 10조 베팅’ 등이 올 한해 국내 주식시장을 장식한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소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한 해 동안 증시에서 발생한 10대 뉴스를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이하는 거래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증시 10대 뉴스.

△금시장, ETN시장 등 신시장 개설 및 신상품 출시 등 투자수단 다양화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금현물시장(3월24일)과 ETF이후 자산관리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인 ETN시장(11월17일), 미국달러선물야간시장(12월8일)이 새롭게 개설된 점이 10대 뉴스로 꼽혔다. 이 밖에도 변동성지수선물과 섹터지수선물이 신규 출시되었으며 주식선물·옵션시장도 리모델링되는 등 투자 상품이 다양화됐다.

△박스권에 갇힌 증시
코스피지수는 올해에도 1850~2100포인트선에서 횡보했다. 지난 2011년 8월2일 2121.27포인트를 기록한 뒤 한번도 2100포인트를 넘지 못하는 횡보장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9월 580포인트를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하여 올해에도 600포인트를 넘지 못했다.

△유가·코스닥시장 상장 러시
삼성SDS와 제일모직 등 대기업 상장과 더불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 한해 약 70개사가 상장했다. 특히, 삼성SDS 15조원, 제일모직의 경우 30조원 이상의 시중 자금이 공모 청약에 몰리는 등 상장에 대한 관심 고조됐다.

△배당활성화 정책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한 뒤 경기부양 및 배당관련 주주권리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한 것이 증시에 큰 영향을 줬다. 기업의 실질적인 배당을 유도하기 위해 사내유보금 과세 등 배당세재 개편을 추진했으며 이에 발맞춰 거래소는 신(新)배당지수를 발표하고 배당지수 ETF를 상장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부상
지난 5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경영권 승계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부각됐다. 이후 삼성SDS 및 제일모직 상장,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현대차 한전부지 10조 매입
현대차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부지(7만9342㎡)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 3조3000억원의 3배가 넘는 약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은 소식이 알려지며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다. 고가매입 논란 등으로 인해 현대그룹 상장사 16사의 전체 시가총액이 약 12.28%나 하락하면서 시총도 137조4905억원에서 17일 기준 120조610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금리 최저치 기록
지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2.00%로 인하했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또 저물가 장기화와 소비심리 악화 및 정부와의 정책공조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추가인하 가능성까지 확대되고 있다.

△후강퉁 시행
지난 11월 중국 상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거래가 가능해진 후강퉁이 시행되면서 국내투자자를 비롯한 해외투자자들이 앞다퉈 홍콩시장을 통해 상해 A주식을 직접 취득하기 시작했다. 거래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후강통 출범 이후 최근까지 총 3126억원 어치의 중국A주식을 매수했다.

△아베노믹스 및 엔(円)환율 약세 심화
지난 2012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이후 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과 엔고 탈출에 역점을 두어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집권 이후 미국달러대비 환율을 30% 이상 하락시키는 등 의도적인 엔저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중의원 총선에서 자민당(공명당 연합)이 최대 의석(326석, 68%)을 차지함으로써 상당기간 엔저 현상이 이어질 기세다.

△국제유가 급락
이라크 원유 판매가격이 인하되고 OPEC 감산합의 불발 등으로 국제유가가 6월 이후 급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 기록하고 있다. 16일 기준 WTI의 가격은 배럴당 55.91달러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2015년에도 수급불균형 및 중국의 경제지표 하락 등으로 유가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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