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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학교 학살에 이웃나라 인도도 ‘테러 경계’

파키스탄 학교 학살에 이웃나라 인도도 ‘테러 경계’

기사승인 2014. 12. 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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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학교에서 테러로 학생 등 148명이 숨지자, 이웃의 인도도 유사 테러 발생이 우려된다며 테러 경계를 강화했다.

특히, 인도 정부는 다음달 26일(현지시간) 공화국의 날 행사 주빈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외부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자국에서 테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도 정보국(IB) 산하 대테러기구인 MAC는 파키스탄계 테러조직인 ‘라슈카르 에타이바’(LeT)가 뉴델리의 호텔 두 곳과 뉴델리-아그라 간 고속도로를 테러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경보를 발령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이 18일 전했다.

LeT는 2008년 11월 뭄바이에서 호텔과 철도역, 유대인 센터 등에서 연쇄 테러를 저질러 166명을 살해한 단체다.

그러면서 인도 내무부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가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동조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며 학교와 철도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치안 당국에 지시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13일 IS 테러를 ‘순교’로 찬양하는 등의 선동 글을 수십만 건 트위터에 올린 메흐디 마스루르 비스와스(24)가 체포되는 사건도 있었다.

비스와스는 식품 대기업에 다니는 엔지니어로 IS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면서 자발적으로 이들에 동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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