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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휩쓸린 어린이 구하고 세상 떠나…‘생명보험의인상’ 수여

파도 휩쓸린 어린이 구하고 세상 떠나…‘생명보험의인상’ 수여

기사승인 2014. 12.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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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적의인으로 선정된 경찰 및 시민의인
2014년 생명보험의인상 시상식에서 사회적의인으로 선정된 경찰 및 시민의인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7월 강릉시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진 어린이 2명과 성인남자 1명을 구조한 후 의식불명이 돼 19일 만에 사망한 이주훈씨가 사회적 의인으로 선정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의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날 생보재단은 전남 함평군에서 범죄용의차량을 추격하다 언덕 밑으로 추락해 큰 부상을 입고 지난 9월 숨진 신종환 경장 등 순직경찰 30명과 일반시민 28명을 사회적의인으로 선정하고 생명보험의인상과 시상금 2억원을 전달했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수상자들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헌신한 의인”이라며 “생명보험의인상이 의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보재단은 2008년부터 급박한 상황에서 국가나 공동체,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경찰·소방·일반인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공의(公義)를 확산하고자 ‘생명보험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375명에게 17억40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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