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생’ 이성민, 부인에게 사표 허락 받은뒤 퇴사 “버텨라. 꼭 이겨라. 끝을 봐라” 주문

‘미생’ 이성민, 부인에게 사표 허락 받은뒤 퇴사 “버텨라. 꼭 이겨라. 끝을 봐라” 주문

기사승인 2014. 12. 20. 04: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생' 이성민, 부인에게 사표 허락 받은뒤 퇴사 "버텨라. 꼭 이겨라. 끝을 봐라" 주문/미생

'미생' 이성민이 쿨하게 사표를 냈다.


19일 방송한 케이블TV tvN '미생'(극본 정윤정ㆍ연출 김원석) 19회에서는 오차장(이성민)이 사표를 제출하기 까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꽌시와 관련 본사에서 조사가 나왔다. 결국 최전무(이경영)은 비리 혐의로 비상장계열사로 쫓겨났다. 중국쪽 업체들은 원인터내셔널과 거래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사내에서는 영업3팀을 원망했고 비난의 화살은 오차장을 행했다.

결국 사표의 압박을 받은 오차장은 자식이 셋이나 있는 관계로 부인에게 사표의 허락을 받았다.


오차장의 부인은 의외로 쿨했다. 부인은 "쫒겨나는거냐 나오는거냐. 집안 살림은 장만하고 나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적어나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먼저 이해하고 차라리 직원가로 집안 살림을 장만한 뒤 나오라는 것. 이것으로 오차장의 어깨의 무게는 덜었다.


다음날 오차장의 표정은 밝았다. 오차장은 동료들을 만났고 자신의 책상에서 짐을 쌌다.


오차장은 장그래에게 "죽는 거 아니다. 회사를 나가는 것뿐이다"며 "버텨라. 꼭 이겨라. 안 될 것 같아도 꼭 끝을 봐라. 살다보면 끝을 알지만 시작하는 것도 많다. 끝까지 책임져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장그래를 끝까지 배려했다.


이후 오차장은 영업3팀과 한석율(변요한), 장백기(강하늘), 안영이(강소라), 선차장(신은정), 고과장(류태호) 등 자신과 회사생활을 함께한 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차장의 인사를 받은 직원들은 눈물을 지으며 그의 퇴사를 배웅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