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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오민석, 애틋한 종영 소감 “끝났다는 사실 믿기지가 않아”

‘미생’ 오민석, 애틋한 종영 소감 “끝났다는 사실 믿기지가 않아”

기사승인 2014. 12. 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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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

'미생' 오민석이 애틋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철강팀의 반듯한 원리원칙 주의자 강해준 대리 역을 맡은 오민석이 종영을 앞두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민석은 20일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를 통해 "그동안 ‘미생’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우리 배우들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이 감사하고 또 사랑한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이렇게 허전하고 아쉬운 감정이 든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또한 그는 "'미생'은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준 작품이다.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것 같다"며 "내일 다시 양복을 입고 출근을 해야 할 것 같다. 촬영이 모두 끝났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회사에 다니며 만난 동기들, 동료들, 상사들, 후배들처럼 가까웠고 또 많은 것을 나눴다. 그렇기에 더 오랫동안 그리울 것 같다"고 말해 쉽게 가시지 않는 여운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오민석은 "다른 생각할 겨를 없이 연달아 드라마 '킬미 힐미'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 시청자들께서 제게 주신 넘치는 사랑만큼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겠다. 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저보다 더 강해준을, 그리고 '미생'을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민석은 '미생'에서 원인터내셔널 철강팀의 엘리트이자 깊고 진중한 속내를 가진 강해준 대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스펙과 능력을 과신해 자만에 빠진 후배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옆에서 묵묵히 길을 내어주는 선임의 모습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모든 직장인의 공감을 사 '갖고 싶은 선임'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한편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일으키며 범국민적 사랑을 받은 '미생'은 20일 오후 8시 30분 방영되는 제2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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