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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머리위에서 떨어뜨려..”

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머리위에서 떨어뜨려..”

기사승인 2014. 12. 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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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머리위에서 떨어뜨려.."/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에 누리꾼들이 공분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4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의 아들 A군(2)이 보육교사 B씨(47·여)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부모는 아들이 어린이집을 다녀온 뒤 다리가 아프다며 걸음을 걷지 못하는 것을 보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뒤 다음날 어린이집을 방문해 CCTV를 확인했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CCTV 동영상에는 어린이집 교실에서 B씨가 A군 등 원생 2명을 차례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보육교사는 낮잠을 잘 시간에 아동이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운다는 이유로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리치듯 여러 차례 폭행하여 상해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에서는 B씨가 아이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은 뒤 아이를 자신의 머리 높이로 번쩍 들어 올렸다가 바닥까지 떨어뜨리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취침시간인데 아이들이 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니자 B씨가 화가 나 폭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의성은 없었다”면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죄와 형법상 상해죄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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