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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66.4% ‘한국에 친밀감 못 느껴’...조사 이래 ‘최악의 수치’

일본 국민 66.4% ‘한국에 친밀감 못 느껴’...조사 이래 ‘최악의 수치’

기사승인 2014. 12. 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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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외교 친밀도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66.4%가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2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 20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작년 조사보다 8.4%가 늘어난 수치라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에 대해서도 ‘친근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수치가 83.1%에 달해 작년 조사보다 2.4% 늘어났다.

이는 모두 197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수치다.

신문은 이러한 결과가 얼어붙어 있는 한·일, 중·일 관계가 국민의 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을 드러낸 것이라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6~26일에 실시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조사 후 1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일 정상 회담을 실현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국제회의에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조사전인 지난해 12월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한 바 있다.

신문은 또 이와 같은 최악의 수치의 배경에는 종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시각 차이와,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불구속기소에 대한 일본인의 반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친밀감을 느낀다’고 답한 수치는 작년 조사보다 9.2% 감소한 31.5 %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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